3주간의 여행동안 묵었던 숙소 중 가장 만족스러운 곳. 현지인들이나 출장 회사원들을 타깃으로 운영되는 호텔인 듯 싶음, 한국인 비율뿐만 아니라 여행객 비율 자체가 적었다. 24시간 운영되는 리셉션의 직원들은 한결같이 밝고 친절했으며, 어려운 점이나 도와줄 사항은 없는지 먼저 다가와서 물었다. 가장 좋았던 점은 층마다 복도를 기준으로 좌우 끝에 룸 3개씩 위치해있었는데, 비상문으로 복도와 룸이 위치한 곳을 철저하게 차단해줘서 소음도 없고 아주 조용하고 안락하게 지내다 올 수 있었다는 점이다. 조식 또한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준비되어 든든하게 먹고 여행다닐 수 있었다.

딱히 없었다. 교통편으로 따지자면 개선문, 루브르 박물관 등이 모여있는 쪽에서 약간 벗어난 14구 pernety(13호선)역이라 현지 지리를 모르는 사람이면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다. 하지만 지하철이 익숙해지기만하면 대다수의 주요 관광지가 (13호선->1호선 환승역인 샹젤리제 역을 기점으로) 대략 10-15분 거리이기 때문에, 지하철을 이용하며 현지인들의 생활속에 스며들어가는 느낌도 내볼 수 있을지도.